[영상M]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다시 없을 코미디" | 말말말

2020-11-27     강미화 PD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이 오늘(27일) 밤 8시 55분 첫 방송됩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배우 오연서, 안재현, 김슬기,  구원, 허정민, 황우슬혜 등이 출연합니다.

▲ 27일 열린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재현 말말말

"죄송하고 조마조마한 마음"
- 이혼 소송 이후의 첫 공식 석상 참석인데...

[안재현] 가장 먼저 생각든 건 제 개인사로 인해서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 분들, 드라마에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죄송스럽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솔직히 이 자리도 제가 폐가 되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으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앉아있고 그렇습니다.

"겉모습은 나빠 보이지만 속마음은 좋다"
- 자신의 바라보는 편견과 오해

[안재현] 제 편견은 뭐 이 제목처럼 제가 하자가 제일 많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저도 굉장히 차가운 외모를 가지고 있고 남들이 봤을 땐 시크하게 보실 수 있는데 실제 성격과 장점과 단점을 뽑자면 착한게 제 장점이고 단점이거든요. 겉모습은 나빠 보이지만 속마음은 좋다는 거. 그거 말씀드리고 싶네요.

"운동량에 비해서 짧은 샤워신 아쉬워"
- 작품 위해 체력을 키운 것으로 안다. 만족도는?

[안재현] 처음에 운동을 시작한 건 올해 1월이었어요. 너무 마르기도 했고 건강관리를 위해서 일주일에 한 두 번 운동을 나갔다가 또 기가 막힌 타이밍에 저에게 하자있는 인간들 대본이 와서 매일 두 번씩 운동을 가고 10kg라는 몸무게를 불린 것 같아요. 샤워신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하고 했는데 샤워신은 정말 짧게 지나가더라고요. 운동량에 비해서 잘 안보인 것 같아서 좀 아쉬웠고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신 없을 코미디라고 생각하며 찍고 있어요"
- 로맨틱 코미디 주연으로 오랜만에 연기에 임하는 각오

[안재현] 감독님께서 '니 인생에서 이만큼 망가지는 일은 없을 거다. 이만큼 망가지고 재미있는 연기를 하는 것도 마지막일 것이다'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워낙 코미디라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고 좋아하는 장르였고 그래서 이 기회에 정말 얼굴이 못생기게 나오든 똥을 싸든 열심히 임했고 그러면서 다시는 없을 코디미 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드라마를 찍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연기생활은 이 작품을 통해서 지켜봐야 될 문제 같고 아무튼 지금하고 있는 작품에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매 신마다 의미 있었지만 뮤지컬 장면 재밌었다"
- 기억 남는 드마라 장면

[안재현] 일단 제가 워낙 몸을 잘 못 쓰는 걸로 예능에서 많이 나왔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뮤지컬 하는 신이 있었어요. 그래서 춤 연습을 열심히 받고 열심히 수업도 듣고 열심히 연습해서 갔는데 아무래도 너무 어렵더라고요. 어려웠지만 처음 찍어보는 뮤지컬 같은 장면이라 재미있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고 이런 경험을 또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장면은 뮤지컬신이였던 것 같습니다.

"모든 캐릭터가 주인공, 각각 다른 편견 포인트 생각하며 봐달라"
- 시청자들에게

[안재현] 앞에서 감독님과 연서씨가 얘기한 것처럼 (이 자리는) 저희들이 대표해서 나왔고 저희 말고도 다른 친구들과 배우들이 다 주인공이예요. 워낙 다른 하자들을 가지고 있고 다른 편견들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 포인트들을 생각하시면서 계속 한 명 한 명 캐릭터에 마음을 주신다면 정말 드라마 끝날 때까지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 첫 방이고 기대가 많이 되고 있는데 기대만큼 많이 사랑 해주시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