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이희문 재즈피아니스 고희안, 민요·재즈 ‘즉흥성’실험 공연

12월, 신촌문화발전소에서 '이희문x고희안 ego project'선보여

2020-11-2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 서대문구 신촌문화발전소는 12월 6일부터 이틀간  소극장 무대에서 경기소리꾼 이희문과 재즈피아니스트 고희안이 만나 경서도민요와 잡가를 재즈의 문법으로 재해석하는 공연<이희문×고희안 ego project>를 선보인다.
<이희문×고희안 ego project>는 이번 신촌문화발전소 공연에서 민요와 재즈가 지닌 ‘즉흥성’에 주목한다. 구전(口傳)되는 특성으로 지역, 창자(唱者)에 따라 달라지는 민요와, 음악적 본질을 즉흥 그 자체로 보는 재즈가 만나 다채로운 즉흥의 무대를 선사한다.
소리꾼
소리꾼 이희문은 파격적인 음악과 강렬한 비주얼 퍼포먼스로 이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음악가이다. 방대한 레퍼토리의 보고인 경기민요로 장르 간 융합을 시도해 한국 예술계의 변방에 있던 전통 성악을 공연의 중심으로 이끌어냈다. 재즈피아니스트 고희안은 7장의 정규앨범을 내며 한국형 재즈의 정수를 보여주는 ‘프렐류드’, 한국의 키스 자렛 트리오라는 평을 받고 있는 ‘고희안트리오’의 리더로 활동하며 국내 재즈씬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재즈피아니스트
신촌문화발전소 창작과정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이희문과 고희안 각자의 정서에 체화된 즉흥을 음악적 언어를 통해 다양한 소리놀음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미 여러 해 동안 함께 무대를 만들어온 두 사람의 멋진 호흡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