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낙폭 과대 저가매수 기회...목표주가 상향
우리투자증권, 전력난 4~5년 지속돼 요금 인상 가능성 높아
2014-01-31 박동준 기자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전력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데, 이는 원·달러 환율의 단기 상승 반전과 한전 사장의 추가 요인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언급 등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원·달러 환율 단기 반등한 상태지만 향후 추가 상승 보다는 오히려 점진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2011년부터 전기요금 인상 빈도가 잦아진 것은 2010년부터 심화된 전력난에 기인하는데, 전력난이 향후 4∼5년간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요금 인상가능성은 계속 상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한전 순이익이 5년만에 흑자전환되면서 ROE도 회복할 전망이며, 2013, 2014년 ROE는 각각 4.5%, 5.6%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현재 PBR 0.41배 역시 저평가된 상태라고 생각하며 적어도 4만원대 주가는 형성되어야 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