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자동차융합기술원, ‘자동차산업 육성 R&D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기술개발 지원 통해 146명 일자리 창출 및 2,205억원 매출 기대

2019-11-29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와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위기에 처한 전북의 자동차산업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마련된 R&D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받는 등 기술개발을 통한 전화위복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라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28일 ‘자동차산업 육성 R&D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전북 자동차산업 육성방향과 자동차산업 R&D지원사업의 추진방향 그리고 상용차 예타사업 주요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북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도비를 지원하는 R&D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마련됐으며,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의 연구책임자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연구개발 수행 경험과 역량이 있는 기업들로, 내년부터 추진되는 상용차 예타사업의 주요 내용 설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라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지난 10월 미래 자동차 시장 선점과 기존 자동차산업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28개 과제를 선정했다. 지난해 한국GM 군산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위기에 놓여 있는 자동차산업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 이 지원사업은 공모과정에서 평균 2.5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146명의 일자리 창출과 2,205억원의 사업화 매출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업 책임자는 “자동차산업의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에 이번 기술개발 지원은 기업 입장에서 매우 큰 도움”이라며 “반드시 기술개발에 성공해 흔들리지 않는 기술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전라북도 나해수 주력산업과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예타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도내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이 하루빨리 기술경쟁력을 견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를 주관한 자동차융합기술원 이성수 원장은 “연말 바쁜 시간을 할애해 설명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 기업과 참여 연구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표현을 드린다”며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이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나아가 미래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전북 경제 부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이번 지원사업에 대한 기업의 높은 참여와 수요에 따라 오는 2020년 신규시책에 반영하고, 기술개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의 기술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