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시간이 갈수록 매력적인 회사 '매수'

우리투자證, 자동차 업종 중 유일한 ROE 증가 기업

2014-02-03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우리투자증권은 3일 만도에 대해 지난해를 저점으로 장기마진 개선이 기대되고 상저하고의 실적트렌드가 예상돼 시간가치에 비례해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지난해 투자규모가 정점으로 판단돼 올해부터 수익개선이 시작되고 내년 이후에는 외형성장과 함께 마진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만도는 자동차 업종 중 ROE(자기자본이익률)이 2015년까지 증가가 예상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만도는 부품기업 중 2013년 매출성장세가 가장 높을 것이며 이는 독립적 매출구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만도의 4분기 영업실적에 대해서 조 연구원은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면 예상치에 부합된다고 평가했다.그는 “4분기 장기근속자 퇴직급여 충당금 설정 및 일회성 손실 및 JV인 만도브로제 초기손실, 환율하락에 따른 외환평가손실 증가 등 때문에 세전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이어 조 연구원은 “현대차 중국 3공장 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효과는 1분기 시작될 것”이며 “MD(아반떼) 적용부품 규모는 미미하나 지난해 12월 생산을 시작한 싼타페 적용부품 규모가 확대되기 때문”으로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