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비응파출소에 18.5톤급 최신예 연안구조정 배치

2020-12-03     김천규 기자
군산해경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각종 해양사고의 신속 대응을 위해 최신예 연안구조정(S-126)을 비응파출소에 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배치된 연안구조정은 알루미늄(AL)으로 제작된 선체로 18.5톤 급이며, 길이 14.4m, 폭 4.3m, 승선 인원은 8명이다. 750마력 디젤 엔진 2대를 탑재해 최고 35노트(65㎞/h)로 고속운항이 가능하며 워터제트 추진 방식으로 기동한다. 또 자가 복원 기능을 갖추고 있어 선체가 전복될 경우 설비가 자동 정지되고, 통풍구가 차단된 뒤 원상태로 바로 돌아오는 일명 ‘오뚝이’ 기능이 탑재돼 있다. 2m 높이의 파도에도 정상 운항이 가능하고, 각종 구조장비가 선체 전·후, 좌·우에 장착돼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하다. 해경은 지난 달 29일 S-126을 인수 후 오는 5일까지 비응파출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용술 교육과 각종 훈련과정을 거쳐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제 상황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도훈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이번 최신예 연안구조정 배치로 연안해역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촌각을 다투는 사고 현장에서 보다 빠르게 소중한 인명을 구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비응파출소에서 기존 운용하던 연안구조정(S-16)은 해망파출소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