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미국 GE·네모이엔지 컨소시엄과 투자의향서 체결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내 수상전용인버터 제조시설 투자 시동

2020-12-04     김천규 기자
김현숙(가운데)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새만금개발청(김현숙 청장)은 4일 미국 글로벌 GE·네모이엔지 컨소시엄과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2공구 내 수상전용인버터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현숙 새만금청장과 GE 폴 마크(Paul Mark) 아시아 대표, 네모이엔지 윤석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그간 GE는 한국 내 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갖기 위해 국내 수상태양광 분야에서 풍부한 기술과 경험, 제조시설 등을 갖춘 네모이엔지와 투자를 협의해 왔으며, 이번 컨소시엄으로 고효율 및 내구성이 우수한 수상전용인버터 제조시설에 투자하기로 합의를 이뤄냈다. GE와 네모이엔지는 이미 국내(0.3GW) 및 해외(베트남, 필리핀 등 1.2GW)에 총 1.5GW(기가와트) 태양광발전 시설에 수상전용인버터 납품을 확보한 상태로 조기 생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네모이엔지는 올 3월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내 수상태양광 부유체, PCS(전력변환장치) 등의 제조공장을 착공,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청은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로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내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는 한편 투자 실현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가져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사업의 중심지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업투자가 안정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인·허가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