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시범사업 참여 농가에 ‘희망드림 컨설팅’ 지원
올해 전국 17곳서 소득 연계 상담…부안 유유마을 판매액 17% 늘어
2020-12-05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기술 이전한 제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농업과학기반기술 시범사업 참여 농가와 마을에 ‘희망드림 컨설팅(상담)’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희망드림 컨설팅은 신기술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제품 생산 기반, 가공, 판매 분야를 지원하는 소득연계 컨설팅으로, 지난 2015년부터 농촌진흥청이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105개 사업(2017년∼2019년) 중 17곳에 온라인 마케팅과 해썹(HACCP) 인증, 농식품가공 등 19건을 지원했다.
부안 유유마을의 경우, 지난 5월 판매지원 컨설팅을 통해 유유참뽕축제 프로그램 개발, 홍보부스 운영, 축제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를 지원받았다. 그 결과 축제 기간 3일 동안 방문객은 전년보다 29%, 판매액은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집중 지원을 확대하고 상담 전문가도 늘려갈 계획으로, ‘희망드림 컨설팅’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내년 2월부터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남성희 기술지원팀장은 “신기술 시범사업이 끝나더라도 생산 제품이 꾸준히 판매될 수 있는 지원이나 대안이 필요하다는 농업현장의 목소리가 높다”며 “앞으로도 농촌진흥청의 기술과 농가의 정성을 담은 제품을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을 수 있도록 ‘희망드림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