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5곳 선정

국내 벤처펀드에 총 2천억 원 이내 자금 배정 예정

2019-12-05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19년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로 총 5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벤처펀드 운용사로는 케이넷투자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총 5개 기관이 선정됐다. 벤처펀드는 성장성이 높은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뜻하며, 국민연금은 이번에 선정된 벤처펀드 위탁운용사에 대해 국내 총 2천억 원 이내의 자금을 배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국내 사모투자 부문 SS&D 총 4천억 원 이내, Mid-cap 총 6천억 원 이내 등 총 1조 원 상당의 자금 배정을 위해, 지난 7월 총 7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바 있다. SS&D는 경제성장률 둔화, 연체율 상승, 한계기업 구조조정 증가 등 특수상황에 투자하며, Mid-Cap는 중견기업 및 성장단계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2019년 9월말 현재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자산은 82조 6천억 원으로, 전체 기금의 11.6%를 차지하고 있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앞으로도 대체투자 확대 등 국민연금 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