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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셀프매칭’ 바람…채팅과 달리 결혼정보회사처럼 신원인증 걸쳐야
2010-04-22 류세나 기자
[매일일보] 최근 온라인 셀프매칭(self-matching) 서비스를 통해 결혼상대자를 만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셀프매칭서비스는 이성의 프로필을 검색해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직접 프로포즈를 하여 만남을 가지는 서비스다. 온라인셀프매칭 서비스가 다른 채팅 사이트와 다른 점은 결혼정보회사와 같은 신원인증 절차를 거쳐 신원이 확실한 이성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같은 온라인셀프매칭 서비스는 만남에 대한 결정이 바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만남을 갖기 까지의 시간이 절약돼 바쁜 직장 생활로 이성을 만날 시간이 많지 않은 20-30대 직장인들의 회원 가입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김영주 대표, )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셀프매칭서비스 ‘안티싱글’()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꾸준히 가입자 수가 증가하여 하루 방문 가입자 수가 4백 명에 이르러 총 회원 수 6만 명을 돌파했다.가입 후 신원확인절차를 거쳐 원하는 상대의 조건을 입력, 상대의 프로필을 확인 한 후 프로포즈를 발송하면 상대에게 자동으로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이때 상대가 프로포즈를 승낙할 경우에만 서로의 연락처가 공개되어 서로 연락 후 만남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안티싱글의 온라인 상에서 자동으로 진행되며 커플매니저는 개입하지 않는다.안티싱글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 가입된 남녀 온라인 회원의 89%가 직장인이고, 그 중 44%는 전문직 종사자다. 학력 또한 65%가 4년제 대학졸업자이고 31%가 2년제 대학졸업자인 만큼 고학력의 전문직 남녀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회원 가입 시 드는 비용은 10만원 내외로 커플매니저를 통한 오프라인 만남 주선 비용에 비해 크게 저렴한 편이다. 또한 만남의 횟수가 정해져 있는 오프라인 서비스와 달리 온라인 서비스는 한번 가입으로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이와 관련 가연의 김영주 대표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신원이 확실한 이성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호응을 얻는 것 같다”며 “인터넷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만큼, 배우자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