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산업부 지방투자촉진사업’ 전국 최고 지자체 선정
5년 연속 선정 쾌거, 우수기관 인센티브로 지방비 115억 원 절감
2019-12-06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투자협약 기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지원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확보하고 기업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 전국 최초로 5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의 영예를 얻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5일 개최된 ‘제13회 지방투자아카데미’에서 전국의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이 모인 가운데, 전라북도는 ‘2019년 지방투자촉진사업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표창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의 투자유치 활성화와 투자협약 기업의 조기 투자 이행을 유도하기 위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방정부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투자보조금 지원 실적, 지원기업 관리, 수혜기업의 만족도, 기관 간 소통 등을 평가해 ‘지방투자촉진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인센티브로 선정 다음해에 국비 5%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평가에서 타 시도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실적, 기업의 투자 이행을 위한 노력 등 평가 지표가 앞서, 전국 최초로 5년 연속 우수 기관 선정의 쾌거와 함께 우수기관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로 지방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수 기관에 제공되는 국비 보조율 5% 상향 지원으로 전북도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지방비 115억 원을 절감했고, 내년에는 70억 원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 ㈜명신(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 참여기업) 등 24개 투자협약 기업이 산업부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거쳐 국비 848억원을 확보했고, 최근 5년 간 투자협약 기업에 지원되는 산업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를 1720억 원 확보해, 79개 기업의 조기 안착에 기여하고 있다.
전라북도 나석훈 일자리경제국장은 “비수도권의 구조적 한계,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 등 어려운 투자 여건에서도 전북도가 5년 연속 지방투자촉진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이 가능했던 것은 끊임없이 기업을 찾아 발로 뛰고, 두드리고, 수시로 도출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업유치는 물론, 투자협약 기업이 조기에 투자를 이행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지역 경제의 지속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