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농장 관리, ‘똑똑한 농장 축사로’에서 하세요”

한우리 시스템 새로운 명칭 확정… 메인 화면 대폭 개편

2020-12-06     전승완 기자
축사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축산농장 종합지원시스템 이름을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로 새롭게 변경해 서비스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기존 ‘한우리’라는 명칭은 특정 축종에만 국한된 표현으로 인식돼, 종합관리 시스템의 성격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이름을 바꾸게 됐다. 새로운 이름 ‘축사로’에서 ‘로(路)’는 ‘길’, ‘방향’ 등의 긍정적인 의미와 미래 지향적인 축산을 나타낸다. ‘똑똑한 농장’은 축산농가에 유용한(똑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농장 관련 각종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똑똑’과 비슷한 발음의 영어 표현 ‘Talk-Talk’을 함께 사용해, 정보 교류와 소통을 위한 공간이라는 중의적인 뜻을 표현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온라인 공모로 추진했으며, 총 216명이 참여해 442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한 최우수작 2건을 조합하고 일부 변형해, 최종 명칭을 결정했다. 농촌진흥청은 시스템 명칭 변경과 함께 ‘축사로’ 누리집 메인 화면도 개편했다. 기존에는 회원가입을 해야 메뉴를 볼 수 있었지만, 개편 후에는 처음 접속한 사용자(비회원)도 전체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새로 추가한 농가생산성 조회 메뉴에서는 ‘축사로’ 사용 농가와 전체 농가의 출하성적을 비교해 볼 수 있으며, 회원 농가(본인)와 출하성적 비교도 가능하다. 현재는 한우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축사로’에서 제공하는 가축사육기상정보, 원스톱 한우 개량정보, 젖소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 등의 서비스와 ‘농사로(농업기술포털)’ 정보서비스에 보다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메인 화면에 바로가기 메뉴를 배치했다. 농촌진흥청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은 “가축 사육부터 출하 후 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축사로’는 여러 축산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개체정보, 혈통정보, 등급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스템 활용 교육, 질의응답 게시판, 온라인 자문단 등을 통해 농가와 소통하면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단장한 ‘축사로’ 시스템은 신규 주소 ‘축사로’와 기존 주소 ‘한우리’로 모두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