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시민공동체과, 대통령부터 국무총리·장관·도지사 표창까지 ‘4관왕’
시민주도형 시정 구현 핵심 부서 역할 톡톡
주민자치 활성화, 농촌공동체 복원 등 시민참여 기반 구축
2019-12-10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청에는 맹정호 시장이 추진 중인 자치·행정·시장 혁신을 든든히 뒷받침하며 시민주도형 시정 구현의 핵심 부서 역할을 하고 있는 시민공동체과가 있다.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한 시민공동체과가 각종 대외평가에서 연이어 수상 릴레이를 펼치며 서산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시민공동체과는 지난달 ‘학대피해 아동 쉼터 조성’모델로 국민디자인단 평가에서 최우수에 선정되며 서산시에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또한 일하는 방식 정부혁신 평가에서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고, 공공갈등관리 사례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관협치 부문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특히 주민자치 정착에 있어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산읍과 부석면에서 주민자치회가 공식 출범했다.
11곳을 대상으로 주민세를 환원하는‘마중물 사업’을 추진했으며, 10회의 워크숍과 간담회, 아카데미를 통해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했다.
팔봉면 기초생활거점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0억원을 유치하고, 3개소를 대상으로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을 벌이는 등 농촌공동체 복원에도 힘썼다.
사회적기업 37.5% 증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율 90.6% 향상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김종길 시민공동체과장은 “부서 정원이 13명으로 다른 부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직원 한 명 한 명이 열정과 능력을 발휘해 좋은 결실을 거두게 됐다”며 “부서 명칭에 걸맞게 협업과 소통, 참여와 자치를 기반으로 시민이 행복한 서산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