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윤상현 신임 부회장 선임

2세 경영 본격화…화장품·제약 비즈니스 직접 운영

2020-12-10     김동명 기자
윤상현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한국콜마가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국콜마는 10일 윤상현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10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에 무게를 둔 승진 인사로 연구소, 영업, 생산현장의 차세대 리더가 대거 발탁됐다.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윤상현 부회장은 서울대와 해외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 앤 컴퍼니에 입사, 이사로 퇴직한 후 2009년 한국콜마에 합류했다. 지난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윤 부회장은 화장품과 제약 비즈니스를 직접 운영했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 씨제이헬스케어의 성공적 인수를 진두지휘했다. 올해는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제약사업을 강화한데 이어 신규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 역량과 화장품 사업부문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이다. 윤 부회장은 한국콜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연구개발(R&D) 제조 전문회사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