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올해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 전면 ‘취소’
아프리카돼지열병 ‘심각’ 단계 지속으로 연내 시행 어려워
2020-12-11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이달 치를 예정이던 ‘2019년도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을 전면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은 지난 9월, 국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에도 야생멧돼지의 ASF이 확인되면서 가축질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정상 올해 안에 시험을 치를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시험을 취소하게 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1년 동안 시험을 준비한 분들의 아쉬움이 크겠지만, 가축질병확산 예방을 위한 부득이한 결정이므로 양해를 구한다”며 “2020년에는 더 내실 있는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도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 계획은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