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저소득층 학생 위한 프로젝트 본격 추진"

불우 청소년 창의 계발 적극 지원

2013-02-06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창의 인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정몽구 재단은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저소득 청소년 창의 계발 스쿨과 의료소외지역 지원 사업 등을 신규 실시하고 장학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6일 밝혔다.
 
재단은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을 위한 ‘청소년 창의 계발 스쿨’을 신규 실시,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농어촌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창의 계발 스쿨’과 연계해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아우르는 ‘창의 인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인성 함양 목적의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연간 1만7600명의 학생들을 지원한다.
 
신규 실시되는 ‘청소년 창의 계발 스쿨’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엄선된 전국 180여개 중·고등학교의 동아리를 적극 지원, 대학 진학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재단은 올해 장학사업 규모도 확대한다.

기존 소년소녀가정,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 천안함 유자녀, 순직 경찰공무원 자녀에 이어 창의 인성 초·중·고교생,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 대상 장학금을 신설한다.
 
신설 장학금은 재단의 ‘창의 인성 프로젝트’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 중 우수인재를 선발해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기초과학, 문화예술 분야 우수 인재 육성 차원에서 중·고·대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학습지원비를 제공하는 ‘기초과학 및 문화예술 교육비 지원사업’을 대학원생까지 확대한다. 핵심 인재의 경우 해외유학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정몽구 재단은 공공의료지원 사업 역시 폭넓게 추진된다.

재단은 의료기관과 연계해 사각 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상대로 이동 진료버스 무료 순회 진료 활동을 펼치고, 다양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지원도 강화한다.
 
이 외에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 연체이자 해소 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및 저소득층 생필품 지원, 청년 창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몽구 재단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시행하는 한편 앞으로도 사회발전의 근간이 되는 교육, 의료, 일자리창출 등의 분야에서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