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중증외상의료체계’ 구축 완료
원광대학교병원, 전북 권역외상센터 개소
2019-12-13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권역 내 발생한 중증외상환자의 최종치료기관인 권역외상센터로, 보건복지부에서 지정받은 원광대학교병원이 12일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전라북도 최용범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윤권하 원광대병원장, 원광학원 허광영 이사장, 이춘석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100여명의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외상센터 경과보고, 지정서 전달, 주요 내빈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권역외상센터는 24시간, 365일 상시 교통사고, 추락사고 등 중증외상환자의 응급수술 및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으로,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된 원광대병원은 국비와 자비 209억원을 들여 3,998㎡규모로 외상전용 소생실, 중환자실 등 68병상과 92종의 장비 배치로 외상환자에 특화된 전문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원광대병원은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전문 의료진이 탑승해 현장 응급처치 및 신속한 이송이 가능한 응급의료전용헬기인 ‘닥터헬기’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그 실효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권역 내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중증 외상의료 환경이 한층 더 개선되고, 전문병원의 부재로 인한 환자의 유출 방지와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