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도 국가예산 171개 사업, 7075억원 확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국비 지원사업과 교부세 포함 총 1조 4468억원 규모의 예산 확보로, 주요사업 추진 탄력 기대

2020-12-13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가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드론과 탄소융복합, 수소 등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국가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전주시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산업경제 분야 예산 등 내년도 국가예산을 전년도 6320억원 보다 755억원(12%) 늘어난 7075억원(171개 사업)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주시의 내년도 국가예산 총 확보액은 복지예산 등 국비보조금 지원사업(4233억원)과 교부세(3160억원)을 포함하면, 전년도보다 810억원 늘어난 1조 4468억원에 달한다. 분야별로는 △산업경제 56개 사업, 2263억원 △문화관광 35개 사업, 288억원 △생태환경 36개 사업, 350억원 △주거복지 29개 사업, 637억원 △시설 SOC 15개 사업, 3537억원 등이다. 특히 전주시는 △전북중소기업연수원 건립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구축 △생체적합성 신소재 의료기기산업 육성 △드론기업지원 허브센터 구축 △드론교통산업 활성화 지원 등 산업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총 64개 신규사업 예산 892억원을 확보하면서 전주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먼저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 지정 승인과 발맞춰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78.7억원) △탄소융복합 소재부품 고도화 기반구축 사업(20억원) △탄소복합재 신뢰성 시험평가 기반 구축(20억원)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사업(21억원) △생체적합성 신소재 의료기기 산업 육성(10억원) 등 탄소관련 예산을 대거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수소 시내버스 도입 및 노선 시범운행을 위한 예산 48억원 등 수소산업 관련 예산도 착실히 챙기면서, 탄소·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드론기업 지원을 위한 총사업비 215억원 규모의 ‘드론기업지원 허브센터’(10억원) △드론교통 구축을 위한 총사업비 40억원 규모의 ‘드론교통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10억원)’ 등 미래먹거리인 드론산업 육성예산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총사업비 400억원 규모의 전북중소기업연수원 건립을 위한 내년도 국비 7억 5600만원을 확보해 중소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으며, 전주만의 차별화된 개방형 혁신창업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의 성장가속화 공간인 총사업비 368억 규모의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10억원) 구축을 위한 예산도 챙겼다. 이뿐만 아니라 전북대와 함께 중앙정부에 끊임없이 요청한 결과, 전북대학교 내에 총사업비 236억 규모의 산학융합플라자 건립을 위한 국비 11억 5000만원을 확보하고, 지역거점대학을 중심으로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도 다졌다. 전주시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과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 조성, 주민밀착형 생활 인프라 구축 등 의미 있는 국가예산도 꼼꼼히 챙겼다. 문화관광 분야의 경우, 전주지방법원·검찰청 이전 부지 한국 전통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10억원) △영상 콘텐츠와 융합미디어산업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DB구축(7억원)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전주한옥마을 글로벌웰컴센터(2.5억원) 등 전주만의 문화경쟁력을 키우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핵심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생태환경분야의 경우, △혁신도시 주민의 쾌적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세먼지·악취 저감 기능성 숲 조성(15억원) △재활용 폐기물과 생활 유해 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함으로써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증설(7.25억원) △진정한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전주동물원 생물자원 보전시설 설치(25억원) 등의 신규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또한 △대흥교차로 국도(21호) 개선(6억원) △탄소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22.3억원) △에코시티 2단계 조성(180억원) 등 인프라 관련 사업예산도 확보해, 침체된 지역건설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전주시는 지역발전을 이끌고 주민숙원도 해결할 수 있도록 △전주승화원·봉화당 현대화 사업(5.25억원)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13억원) △전주시 가족센터 건립(5억원) △지방상수도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129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36억원) 등 주민밀착형 생활SOC 예산도 꼼꼼히 챙겼다. 이와 같은 성과는 매주 2일~3일씩 국회에 상주해온 김승수 전주시장이 국회 예결소위에 전북지역 국회의원이 포함되지 않고 패스트 트랙(안건의 신속처리) 등 불안정한 정국 속에서도 전주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민주평화당 김광수의원은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밤낮 없는 예산확보 활동을 펼친 결과, 총 7075억원에 달하는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전주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기대와 성원을 비롯해, 많은 협조를 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과 전북 지역 국회의원, 전라북도 관계자, 전주시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은 “2년 전 유치에 성공한 국립보훈요양원에 이어, 전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전북 중소기업 연수원 건립을 위한 예산이 드디어 확보됐다”면서 “강소기업과 청년벤처 육성을 위한 기술창업지원센터 구축, 통합 돌봄을 위한 가족센터 설립 예산 등이 확보돼, 전주시 발전과 시민들의 편의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내년에도 전주시 미래 먹거리 발굴과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전주시가 전통문화도시를 넘어 대표적인 미래먹거리 신산업인 드론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드론산업 허브지원센터와 드론 교통 활성화 사업 등 주요사업 예산 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전주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최일선에 서도록 2021년 국가예산도 전주시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성공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본 의원 사무실에 종합 상황실을 꾸리며 예결위원으로서 전북 몫 국가예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며 “앞으로도 전주시와 지속적인 소통채널을 구축해, 주요현안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데 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는 정치권, 전북도, 전주시 등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협치가 있었기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가까이는 전주형 경제 성장으로 시민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삶의 터전을 개선하는 일부터, 전주를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세계적인 생태환경도시,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만드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