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 빛의 벙커, ‘2019 한국 관광의 별’ 특별상 수상

개관작 ‘클림트’展 56만 관람객 돌파, 신규 관광 자원 잠재력 인정 받아 빛의 벙커 : 반 고흐’展, 2019년 12월 6일부터 2020년 10월 25일까지 전시

2020-12-13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제주 ‘빛의 벙커’가 한국관광을 빛낸 별로 떠올랐다. 빛의 벙커는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개최한 ‘2019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EXO등과 함께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관광의 별’은 한 해 동안 한국 관광 발전 산업을 빛낸 우수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추진되어 왔다. 올 해는 관광자원의 매력도 및 기여도에 중점을 두고 총 7개 (본상 4개, 특별상 3개) 우수 관광자원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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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빛의 벙커’는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에 미술과 음악을 융합한 예술을 기반으로 구현한 새로운 예술 형식의 21세기형 전시다. 지난 2018년 11월 ‘클림트’전 개관 후 각계 각층의 높은 관심과 전시 관람객의 입소문이 꾸준한 방문으로 이어져 56만 관람객 돌파라는 흥행 성과를 거두며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신규 관광 자원으로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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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전시관은 가로 100m, 세로 50m, 외부 높이 10m, 내부 높이 5.5m에 달하는 대형의 옛 통신 시설 용 폐(廢)벙커를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재탄생 시킨 곳이다. 세계적인 거장 화가들의 작품을 수십 대의 프로젝터와 스피커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예술가의 작품에 들어가 환상적인 몰입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이 공간은 산업발전으로 도태된 장소를 단기간에 문화 예술의 랜드 마크로 재탄생 시키는 효과는 물론 도시 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율적인 도구로 인식되어 제주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빛의 벙커 사업총괄 김현정 이사는 “빛의 벙커는 문화재생 컨셉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지난 11월 개관 후 관람객 56만 명 돌파라는 좋은 성과가 잠재력 높은 신규 관광자원으로 인정 받아 특별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예술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빛의 벙커에서 두번째로 진행 중인 전시 ‘빛의 벙커 : 반 고흐’展은 반 고흐의 창의성이 집중 발현되었던 약 10년간 그가 남긴 800점 이상의 회화와 1천여 점의 드로잉 작품 중에서도 500여점을 재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특유의 대담한 색채와 강렬한 붓터치를 강조한 생동감 있는 영상미와 웅장한 음악을 통해 반 고흐의 작품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전시는 2020년 10월 25일까지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