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전북도교육청-전북연맹, ‘잼버리 협력 협약’ 체결
잼버리 관련 기관별 지원사항 확인, 상호 적극 협력 약속
2019-12-16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3년 앞으로 다가온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잼버리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전북도는 13일 전북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 한국스카우트전북연맹(이하, 전북연맹)과 ‘잼버리 협력 협약식’을 갖고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의 유기적 협력상황을 국내·외에 알리고, 향후 더욱 효과적인 세계잼버리 추진방안을 모색해나가기 위해 기획됐다. 협약식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권혁 전북연맹장이 참석하고 ‘2019 북미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마티 월시 등이 참관한 가운데, △2020 협력사업 설명 △협력 상징 패치 서명 △협약 서명식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에는 이들 기관이 잼버리 관련 상호 유기적인 연대를 확립하고, 잼버리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이들 3개 기관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된 잼버리 관련 협력사업(2019년 10개, 2020년 21개)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2020 학교연계 글로벌 과정활동’의 경우 전북도와 도교육청이 공동 재원을 부담하고 있어, 향후 잼버리 기간에 도내 전 학교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적 가치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협약에 이르기까지 도교육청, 전북연맹과 월 1회 이상 실무협의회를 통해 활발히 소통해왔으며, 지난 5월에는 3개 기관 공동 워크숍을 개최해 2020 시책사업을 조기에 발굴하는 등 잼버리 관계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히 쌓아왔다.
또한 도교육청 협조를 바탕으로 초·중·고교 764개교를 대상으로 잼버리 안내장 배부, 포스터 게시 등 잼버리 홍보가 활발히 이루어져, 지난 5월과 8월에 운영된 청소년캠프와 가족캠프가 조기에 마감되는 성과도 이루어낸 바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잼버리 지원특별법 제정 이후 첫번째 협력 협약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2023 새만금 잼버리’가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는 잼버리, 전라북도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잼버리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