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야외스케이트장 오는 20일 개장
전국 최대 규모 아이스링크, 튜브슬라이드 신규 설치
휴일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
2020-12-16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오는 20일부터 59일간 호수공원 일원에서 서산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겨울철 놀이명소로 자리매김한 야외스케이트장을 개장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야외스케이트장은 아이스링크는 2천100㎡규모로, 전국 야외스케이트장 중 최대 규모에 700여명 수용이 가능하며, 작년보다 면적이 늘어난 얼음 썰매장(400㎡)도 별도로 갖추고 있으며, 의무실과 휴게실은 물론 포토존과 북카페 등의 부대시설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3년 개장 후 지난해까지 약 40만명이 다녀간 아이스링크에 올해는 어린이들을 위해 2m×20m 규모의 아이스튜브슬라이드를 신규 설치했다.
특히 초보자를 위한 펭귄 모양의 보행기를 도입해 아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버스킹 공연이 가능한 야외 무대를 설치해, 관내 음악 동호인, 학생들에게 재능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여 레저와 문화가 어울리는 장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이용객 안전을 위해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초보자 공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개장식은 21일 14시부터 진행되며, 뜬쇠예술단 공연, 페이스페인팅, 풍선날리기 등의 이벤트와 함께 전문 선수의 쇼트트랙 시범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민 체육진흥과장은 “시민 누구나 즐거운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설날에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케이트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휴일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해서 운영되며, 입장료는 1회 기준 1천 원으로 국가유공자와 다둥이 가정 등에는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