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경기도에서 보행자 안전 최악

경기, 보행자 교통사고다발지역 400개 선정…무단횡단 301곳, 교통약자 99곳

2013-02-07     김인동 기자

[매일일보]경기도가 보행자교통사고 통계를 토대로 무단횡단교통사고 다발지역 301곳, 교통약자 보행교통사고 다발지역 99곳 등 400곳을 선정해 31개 시·군에 전달하고 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무단횡단교통사고 다발지역은 2009년부터 3년 동안 4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곳, 교통약자 보행교통사고 다발지역은 2011년을 기준으로 연간 3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곳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군별로는 수원 부천 성남 안산 등 4개 시는 무단횡단교통사고 다발지역이 20곳이 넘었고, 7개 시·군의 사고다발지역도 10곳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원시의 경우 무단횡단 교통사고 다발지역이 58개소(교통약자-노인 사고다발 4곳 별도)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노인보행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안양 7곳, 고양·평택 6곳, 성남 5곳 등의 순으로 많이 있었고, 어린이보행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시흥과 화성이 각각 5곳으로 가장 많았다.

김상배 교통정책과장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횡단보도집중조명시설, 보행자안전펜스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 무단횡단 교통사고 사망자를 연평균 5.3%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를 토대로 시·군별로 보행자 교통사고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세한 지역별 교통사고 다발지역 정보는 도로교통공단교통사고분석시스템 홈페이지(//taas.koroad.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