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신화 읽는 영화관 12월 상영작 '가위손' 선정
“눈 내리는 겨울이면 생각나는 판타지 영화!”
2020-12-1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대표 김진선)가 좋은 영화 큐레이션 브랜드 필름 소사이어티의 ‘신화 읽는 영화관’ 12월 상영작으로 <가위손>을 선정하고, 12월 31일 오후 7시 30분 코엑스점에서 상영한다.
판타지의 거장 ‘팀 버튼’ 감독의 대표작 <가위손>은 남들과 다른 외모로 외딴 성에서 혼자 외롭게 지내던 ‘에드워드’가 화장품 외판원 ‘펙’의 딸 ‘킴’을 만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애틋하고 순수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1991년 개봉한 <가위손>은 ‘팀 버튼’ 감독 특유의 세계관과 주연을 맡은 ‘조니 뎁’의 깊고 절제된 감정 연기, 그리고 한 편의 동화같은 아름다운 영상미가 더해져 높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다.
특히, 날카로운 가위손으로 얼음을 조각하며 눈꽃을 날리는 ‘에드워드’와 그 속에서 춤을 추는 ‘킴’의 모습을 담은 명장면이 큰 사랑을 받으며 국내에서는 2014년 재개봉되기도 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영화평론가 김윤아 교수와 함께 “그리스 신화 미다스의 손”을 주제로 탐욕과 과욕을 상징하는 미다스의 손과 이와 반대로 가위손이 보여주는 사랑과 헌신에 대해 이야기하며 영화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