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주민자치회 구축 및 활성화 세미나 개최
동구형 주민자치회 구축을 통한 실질적 주민자치 방안 고민
2020-12-17 최민석 기자
[매일일보 최민석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가 지난 16일 동명동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주민자치회 구축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각동 자치위원장, 동장, 주민자치 담당자, 동구의회 의원, 마을활동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자치분권의 최종지향점이자 최고가치인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위해 타 지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동구만의 특색 있는 주민자치회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상걸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분권지원 담당관은 ‘문재인정부의 주민자치 활성화 정책과 제도’라는 주제로 중앙정부의 제도적 기반마련, 자치단체의 실행기반 마련, 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시민이 자치분권의 주체가 되는 주민자치를 강조했다.
이어 최효숙 고양시 풍산동 주민자치회장은 ‘그루가 모여 숲이 되다’라는 주제로 마을관리소, 지역화폐 ‘그루’, 단풍골 공감마루 ‘주민총회’ 등 풍산동 주민자치회가 추진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주경미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누구나 자치, 모두가 마을’이라는 주제로 광산구를 비롯한 서울시·세종시 사례소개와 주민대표성 확보를 위한 노력, 주민자치회 권한을 위한 재정적 지원, 행정의 혁신 등을 강조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실제 주민자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동구형 주민자치회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치역량 강화와 분위기 확산을 위해 권역별 동 순회교육, 포럼 등을 개최해 동구형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