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겨울철 블랙아이스’ 특별교통관리 추진
7가지 블랙아이스 대처요령 꼭 지켜야…
2019-12-18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4일 ‘블랙아이스’로 인해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44중 추돌사고 등 결빙으로 인한 겨울철 대형사고 발생됨에 따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겨울철 블랙아이스 특별교통관리’ 체계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블랙아이스’는 아스팔트 표면의 작은 틈새로 눈이나 비가 스며들어 얇게 얼어 붙은 얼음길로, 얇고 투명해 검은색 아스팔드가 그대로 비쳐 보이기 때문에 ‘검은색 얼음’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전북경찰청은 빙판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결빙 우려 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 및 안전활동 강화’를 추진한다.
교랑, 그늘 구간, 터널 출구 등 결빙 취약구간에 대해 도로관리청과 합동으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해당 구간에 모래·염화칼슘 등 비치 및 관서별 상습 결빙구간 81개소 대한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교통안전활동 중 결빙구간 발견 시, 경광등·사이렌을 함께 작동해 후속차량 서행을 유도하고, 도로관리청에 즉시 통보해 염화칼슘·모래 살포 등 긴급조치를 시행해,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빙판길 교통사고 발생 시, ‘2차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 출동해 사고 장소 후방 1km 지점부터 200m~300m 간격으로 불꽃신호기를 투척해 후행 차량의 감속을 유도하고, 후방 30m~50m 지점에는 순찰차를 대각선으로 주차하고 경광등 및 사이렌을 작동하며 후방상황을 체크하는 등 안전에 유의하면서 현장조치 및 사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겨울철 ‘블랙아이스’에 대처하는 방법은 △평상시 자동차 타이어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외곽 도로 주행시 스노타이어 장착 △겨울철 새벽 운행시 전조등을 켜서 도로 위 블랙아이스 현상 확인 △빙판길 운전시 낮은 기어로 주행하고, 핸들은 두 손으로 똑바로 잡고 직진운행 △블랙아이스 현상 발생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천천히 떼면서 속도를 줄여나갈 것 등이 있다.
이석현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전북경찰은 유관기관 협업해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운전자분들은 블랙아이스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대처요령을 꼭 지켜주시고 방어운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