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특집] 서강대, 2020년도 신입생 크게 늘린다…전년비 153명 증원

12월 27~31일 5일간 원서 접수 돌입 인문·자연계열 관계없이 교차 지원 가능

2020-12-18     전기룡 기자
서강대학교는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서강대학교가 2020년도 정시모집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정시모집은 일반전형과 전형 외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서강대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원서 접수를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인문·자연계열 관계없이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회·과학탐구(2과목), 한국사 영역에 응시한 학생이다. 2020년도 정시모집은 2019년도와 마찬가지로 전 모집단위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수학(가)와 과학탐구영역을 응시한 학생도 인문계열 지원이 가능하며, 수학(나)와 사회탐구영역을 응시한 학생도 자연계열에 지원할 수 있다는 말이다. 단 수학(가)를 선택한 학생에게는 난이도를 감안해 취득표준점수의 10%를 가산한다. 모집인원은 전년대비 153명 증가한 473명이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하여 반영하지 않는 만큼 지원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2019년도에 10% 적용됐던 학생부 비교과 성적은 올해 반영하지 않는다. 가산점 체계로 반영되는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의 경우 영어영역은 1등급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이후 등급별로 1점씩 감점하게 되며, 한국사는 4등급까지 10점 만점, 이후부터는 등급별 0.4점씩 감점이 적용된다. 일반전형의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합격자의 등록 결과에 따라 증가될 수 있으며, 이는 원서접수일 이전에 서강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수시모집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에서 이월 인원이 발생하는 경우 위 내용과 함께 공지된다.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전형·기회균형선발전형·장애인대상자전형)은 수능 국어, 수학(가/나), 탐구(사회/과학) 영역 성적(90%) 및 서류(10%)를 합산한 성적에 영어와 한국사 가산점을 더해 선발한다. 여기서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선택서류)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해 성적에 반영한다. 원재환 서강대 입학처장은 "서강대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종합대학교 부문 6년 연속 1위를 포함한 다양한 지표가 말해주듯 학생들이 주인공이자 중심인 대학"이라며 "학점·정원·계열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제2·3전공을 선택하는 다전공제도를 포함해 본인이 직접 전공을 디자인하는 학생설계전공, 2개 이상의 학과를 융합한 연계전공 등을 통해 미래를 이끄는 인재를 배출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수학 영역의 반영 비율이 다른 영역에 비해 높은 편이므로 이를 참고하여 전략을 수립할 것을 권장한다"며 "사회에 봉사하고 시대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학생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