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협력해 인공지능 시대 데이터 강국 만들자”

‘국민과 함께 하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 행사 개최

2019-12-18     박효길 기자
18일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라는 주제로 데이터 사업 통합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과기정통부 주최,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 얼라이언스 공동 주관으로 2019년 데이터 사업의 성과 및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내빈과 관계 부처, 데이터 사업 수행기관 대표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8월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 선언을 기점으로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펼쳐 왔다. 올해 약 1400억원을 투입해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사업, 데이터 바우처 사업, 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생태계가 자리 잡기 위한 기본 인프라가 구축됐고, 기업·기관들의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사업은 데이터 생산·수집·분석·유통을 위해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과 100개 센터를 구축·운영하는 사업으로, 올해 구축을 완료하고 1400여종의 새로운 데이터와 17종의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를 개방했다. 데이터 바우처는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구입이나 가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1640건의 바우처를 지원한 결과, 농축산, 육아, 교통, 핀테크(금융+기술), 환경 등 전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의 혁신을 촉발하게 됐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정보주체 동의하게 개인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실증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으며, 의료·금융 등 5개 분야 8개 서비스가 개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 동안 추진된 데이터 사업의 성과와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과 기업·기관의 대표 성과 발표가 있었다. 이와 함께, 전시부스를 통해 플랫폼의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데이터 거래를 직접 체험해 보고 혁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며, 데이터 바우처 및 마이데이터 사업의 우수 사례도 체험할 수 있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 이 자리가 국민과 함께하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며, “2019년이 데이터 구축의 원년이었던 만큼 앞으로 민·관이 협력해서 인공지능 시대의 든든한 데이터 강국으로 만들어 나아가야 하며, 정부도 민간과 끊임없이 소통해 성과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