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상파 TV 인기 시리즈 ‘고독한 미식가’에 부산 별미 소개
관광공사, 연말특집 편 제작 지원···31일 밤 10시 방영 예정
2020-12-19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지상파 TV도쿄의 인기 프로그램 ‘고독한 미식가’의 연말 특집 방송으로 일본시장 내 방한 음식관광 욕구를 자극한다.
19일 공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수입 잡화상을 운영하는 주인공이 출장지역에서 겪는 미식체험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2012년 만화 원작을 드라마로 제작, 방영한 이후 현재 시즌 8을 방영 중이며, 한국을 포함해 중국, 대만, 홍콩에 수출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31일 밤 10시부터 90분간 일본 전역에 방영되는 연말 특집 ‘고독한 미식가 섣달그믐 스페셜~ 긴급지령! 나리타·후쿠오카·부산 출장 편’은 공사 지원으로 이달 중순께 부산에서 촬영한 영상이 전파를 탄다.
섣달 그믐날 후쿠오카에서 부산으로 긴급 출장을 떠나게 된 주인공이 미션 해결을 위해 부산시내 곳곳을 헤매다 맛보는 별미에 관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지난해 전주·서울 편에 이어 제작된 이번 부산 편 또한 방한의 주요 동기로 ‘한국음식’을 꼽는 일본 시청자들의 관심을 크게 모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김영희 공사 한류관광팀장은 “음식은 쇼핑에 이어 외래관광객 방한 시 주요 고려 요인 2위인 한류 콘텐츠”라며, “최고 인지도를 자랑하는 현지 TV프로그램과 한류 관광콘텐츠를 접목시키는 홍보를 통해 해외 각지에서 한국관광 붐이 조성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