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주베트남 대사관, 전주한지의 빛과 전통공예로 꾸며”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 홍보사업’ 주 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추진 완료
2019-12-23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이 전주한지로 아름답게 장식됐다.
전주시는 19일과 20일 이틀간 베트남 하오이에 위치한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전주한지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주한지 홍보활동은 주 베트남 대사관의 신축 개관식 및 한스타일 공간 완성을 기념해 이뤄졌다.
주 베트남 대사관 한스타일 공간연출의 주요 장소는 대응접실, 대연회장, 로비 등으로, 현대적인 건물내부에 전주한지로 만든 △한지등 △민화 병풍 △전통자수 △전통이미지 쿠션 △오방색 한복상자 △조각보 발 등을 벽면과 창호, 가구 등에 배치함으로서 전통미를 살린 따뜻하고 고풍스런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문화가 담겨진 공간들은 개관식에 참여한 교민들에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각국의 방문객들에게는 감탄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전주시는 또한 주 베트남 대사관의 신축건물 개관식과 국경일 행사를 맞아 전주한지의 다양한 제품과 공예품을 전시하고, 한지로 만드는 공예체험 활동을 대사관 방문객 및 베트남 현지민을 대상으로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한지공예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전주시는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07년 UN사무총장 관저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6개소의 재외공관을 한지공예 등으로 장식하는 한스타일 공간연출 홍보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주 베트남 신축을 기념해,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을 대상지로 선정해 공간연출사업이 진행돼 왔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한지와 전주전통공예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한스타일 공간연출사업의 대상지를 재외공관 뿐만 아니라, 해외 공공기관들까지 폭넓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주한지산업과 한지 공예인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