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안철수, 성탄절 전후로 복귀 여부 입장 표명해야"

2020-12-23     김정인 기자
12월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바른미래당 주승용 최고위원이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성탄절 전후로 당 복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주 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께서 최근 안 전 대표가 복귀하면 본인은 물러나겠다는 그런 입장을 최근 표명했다"며 "그러다 보니 당내 안철수계 의원님들께서 기자회견을 해서 손 대표께서 안 전 대표의 복귀를 공식요청해 주기를 바라면서 현재 최고위원회를 해체하고 비대위 체제를 구성하자고 제안을 하시는 것 같다. 저는 너무 성급한 주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긁어 부스럼을 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어 "저는 무엇보다도 미국에 계신 안 전 대표께서 복귀하지 않는다면 몰라도, 복귀할 의사가 있다면 먼저 본인의 입장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가급적 빠른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지금 총선 시간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 당을 재건 할 것인가 아니면 제3의 지대에서 신당을 창당할 것인가 여부도 저는 복귀 여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한다"며 "가급적 성탄절 전후에는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