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청양 간 국도 36호선 4차로 조기 준공…서해안 관광 활성화 박차
아산 염치읍-탕정면 조기 개통 순환망 완성…도심 상습정체 해소 기대
2020-12-23 박웅현 기자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 중부지역(공주, 청양)과 서해안 지역(보령, 서천)을 연결하는 국도 36호선 청양군 화성면~청양읍구간(5.7㎞)이 당초 계획보다 15개월 앞당겨 오는 30일 조기 개통한다.
이번 개통 도로는 2014년 4월 착공 이후 6년여 동안 총 89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5.7㎞ 구간을 4차로 도로로 신설‧확장하였으며, 이로써 대전–공주–보령 간 국도 4차로 도로망이 구축됐다.
이 구간은 2021년 3월 준공(개통) 예정이었으나, 교통안전 확보와 주민 교통편의를 위하여, 장비, 인원, 예산을 집중 투입해 조기에 개통하게 됐다.
특히, 선형이 불량하고 급커브 구간이 많은 여주재 구간을 터널(L=1,370m)로 건설하여 교통사고 위험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지역 명소인 대천·무창포해수욕장 등 서해안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산시 외곽을 순환 연결하는 아산시 국도 대체 우회도로(자동차 전용도로)를 완성하는 아산시 염치읍~탕정면 구간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오는 30일 조기 개통한다.
이번 개통 도로는 총 6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14년 2월 착공 이후 6년여 동안 총연장 6.1㎞의 4차선 도로로 이번에 신설된 구간이다.
본 도로 개통으로 기존 아산 시내를 통과하는 국도 39호선, 국도 45호선 교통량 상당 부분이 완성된 외곽 순환도로(30.3㎞)를 이용함으로써 상습적인 시가 지역 교통난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세종·충청=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