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 내년부터 전방위 종합사업관리 시행
새만금개발청, 예산절감·공기단축 등 사업효율성 기대
2019-12-23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사업의 표준적 업무절차를 정립한 5종의 사업관리절차서를 올해 말까지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종합사업관리 체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종합사업관리(Program Management)'는 장기간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선진기법으로 국내에서 도시건설에 적용하는 것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이어 두 번째다.
새만금사업은 농림부·환경부 등 중앙행정기관과 전북도 등 지자체, 새만금개발공사와 같은 다수의 사업자가 관련돼있어 종합사업관리 도입이 효과적 일 것으로 새만금청은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청은 올해 범위·공정·사업비·자료·사업정보 관리 등 5종의 절차서 개발을 위해 '종합사업관리 절차서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20일 새만금투자전시관에서 개최했다.
내년에는 전문 사업관리조직을 도입해 일정, 공정, 사업비 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시행하고, 정보관리시스템도 단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새만금청은 특히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한 유관기관협의회를 열어 새만금사업 참여기관 간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10건의 현안을 발굴·조정했으며, '통합심의의원회'에서 도시, 교통, 에너지 등 관련 계획을 일괄 심의해 행정절차의 빠른 추진이 가능해졌다.
또 민간역량을 적극 활용, '총괄기획가' 제도를 신설해 주요 사업 추진단계별로 검토·자문·조정을 거치도록 했다.
이 밖에 무사고 사업 달성을 위한 현장점검, 비산먼지 문제 등에 대응하는 비산먼지 협의체 구성, 건설현장 안정성 확보를 위한 안전보건공단과 업무협약 체결, 취약시기 민관 합동점검 등을 개최했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새만금 개발의 가속화와 더불어 고품격 도시가 건설되도록 혁신적 사업관리, 적극적 행정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