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스 카잔자키스의 전기영화 '카잔자키스' 26일 쇼케이스 개최
12월 26일 하루 CGV 명동, CGV 평촌 – 개봉 전 상영
2020-12-24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책 중 하나” “명사 122인이 최다 추천한 책” 등의 찬사를 받는 ‘그리스인 조르바’를 집필한 니코스 카잔자키스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카잔자키스>가 2020년 1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12월 26일 CGV 명동씨네라이브러리와 CGV평촌에서 컬처DAY 쇼케이스로 관객과 만난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다.” -그리스 크레타에 있는 카잔자키스의 무덤에 새겨진 글 -
전기영화 <카잔자키스>는 20세기 문학의 구도자, 현대의 오디세우스로 불리며 전 세계인들이 손꼽는 스테디셀러 '그리스인 조르바'를 집필하고, 노벨 문학상 후보에 아홉 차례나 이름을 올린 세계적 작가 ‘니코스 카잔자키스’의 삶을 다룬다. 그가 꿈꾸던 자유, 우정, 사랑에 대한 삶의 기행을 담은 영화로 아름다운 그리스의 바다, 지중해의 풍광과 함께 문학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1897년, 찬란한 바다를 간직한 그리스의 섬 크레타에서 태어난 그는 조국 그리스가 터키 오스만 제국의 지배하에서 기독교인 박해사건과 독립전쟁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자유에 대한 열망을 품고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러시아 등 세계 곳곳으로 완전한 자유를 향한 여정을 떠난다.
삶과 죽음, 신과 인간, 억압과 자유 등 끝없는 고뇌의 삶에서 그의 인생을 함께할 우정과 사랑을 만나 위대한 작품들을 써내려 간다. <그리스인 조르바> <최후의 유혹> <지중해 기행> <영국 기행> <스페인 기행> <빛과 소금> <오디세이아> <미할리스 대장> <영혼의 자서전> <붓다>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영화 <카잔자키스>의 각본과 감독을 담당한 야니스 즈마라그디스는 영화와 TV 분야에서 많은 상업적, 예술적 성공을 거두며 오랫동안 커리어를 쌓아 온 그리스 출신의 영화 감독이다.
카잔자키스와 같은 곳인 크레타 출신으로 그리스가 낳은 20세기의 위대한 작가 ‘니코스 카잔자키스’의 삶을 다루며, 크레타섬의 아름다운 자연과 바다를 훌륭히 담아내어 많은 해외 영화제에서 초청되며 호평을 받았다.
현대 그리스 문학의 대표 작가 니코스 카잔자키스의 자전적 소설 <영혼의 자서전>을 기반으로 카잔자키스의 인생에 있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유와 여행을 조화롭게 보여주어 2018년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