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렌텍 "코스닥 상장으로 美 시장 공략 가속화"

2014-02-14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인공관절 전문기업 코렌텍이 기술성 평가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인공관절 분야의 국내 선도기업 코렌텍의 홍성택 대표는 14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인공고관절, 인공슬관절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관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을 비롯한 세계 인공관절 시장 공략도 본격화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선두훈 박사가 지난 2000년 설립한 코렌텍은, 그 동안 짐머(Zimmer)사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100% 점유하고 있던 인공고관절 시장에서 순수 자체 기술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국내 최고의 인공관절 전문 기업이다.

코렌텍이 세계 굴지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관절 기술력에 있다.실제로 코렌텍의 인공고관절 제품에 적용된 3세대 MAO 표면처리 기술은 글로벌 기업들도 사업화에 성공하지 못한 코렌텍만의 독점 기술이며, 제4세대 레이저 생체 코팅 기술도 코렌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인공고관절∙슬관절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순수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제품들이지만, 주력 제품들의 경우에는 미국 FDA 승인과 유럽 CE 인증 획득에도 성공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안정성도 인정받고 있다.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의 성과가 이어지면서 코렌텍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특히 신규 제품인 인공슬관절 제품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상반기에만 2011년 전체 매출액 수준인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 되는 추세다.

지속적인 투자로 적자가 지속되던 실적도 2012년 1분기를 기점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코렌텍 홍성택 대표는 “이미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SFDA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중국과 제3세계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실행해 인공관절의 세계적인 메이저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렌텍은 오는 21일과 22일 청약을 거쳐 내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3000원~1만6000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