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블랙, '中 춘절 관광객' 인기상품

2013-02-1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농심은 춘절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선보인 신라면 블랙 선물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춘절기간(9~15일) 서울역 인근 대형마트 하루 라면 판매액은 전주에 비해 10% 가량 증가했다.

앞서 농심은 외국 관광객들이 휴대하기 쉽고 가격 부담이 적은 신라면 블랙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대형마트에 집중 공급했다. 

제품의 포장에 신라면 블랙 고유의 검정과 빨강을 조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월드스타 싸이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게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신라면 블랙은 2011년 5월 골든위크 기간동안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많이 구매하는 상품 6위에 올랐을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