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료방송, 채널전환시간 줄고 만족도 상승 미미

‘채널전환시간’, 전년 대비 0.17초 단축…‘영상체감품질’, 전년 대비 0.5점 상승

2020-12-26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올해 유료방송서비스 채널전환시간 등은 줄고 영상체감품질 등 만족도 상승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IPTV 3개사, 케이블TV MSO 5개사, 위성방송 1개사를 대상으로 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2019년 품질평가는 서울·경기 지역의 유료방송서비스에 대해 △채널전환시간 △VOD(주문형비디오) 시작시간 및 광고시간·횟수 △채널별 음량 수준 △콘텐츠 다양성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만족도(이상 2018년 시범평가 항목) △셋톱박스 시작시간(신설 항목) 등 7개 항목을 평가했다. 2019년 품질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2018년 대비, 채널전환시간,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만족도 등은 개선되고 채널별 음량수준은 기준을 충족한 반면, VOD 시작시간 및 광고시간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전환시간’은 평균 1.36초로 조사돼 2018년(1.53초) 대비 0.17초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IPTV 0.89초(2018년 1.41초), 케이블TV 1.45초(2018년 1.36초), 위성방송 2.27초(2018년 1.87초)로 나타났다. ‘VOD 시작시간’(유료 VOD를 구매한 시점부터 첫 화면이 나올 때까지의 시간)은 평균 29.63초로 조사돼 2018년(24.26초) 대비 5.37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 VOD 시작시간은 IPTV 35.38초(2018년 34.08초), 케이블TV 26.19초(2018년 18.37초) 순으로 나타났다. ‘채널별 음량수준’(실시간 채널 간 음량 크기의 균일함을 LKFS 단위로 측정한 값)은 채널별 음량수준은–23.21LKFS이며, 채널별 음량편차는 1.26dB로 조사돼 2018년 시범평가에 이어 방송프로그램별 음량 허용오차(±2dB)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IPTV 음량은–23.94LKFS, 채널별 음량편차는 1.76dB, 케이블TV 음량은–22.35LKFS, 채널별 음량편차는 1.01dB, 위성방송 음량은–26.13LKFS, 채널별 음량편차는 1.02dB로 나타났다. ‘콘텐츠 다양성’은 실시간 채널 수(최상위 상품 기준)의 경우 평균 213.6개(IPTV 242.3개, 케이블TV 200.8개, 위성방송 191개)로 조사됐다. VOD의 경우는 평균 5만893편(IPTV 8만365편, 케이블TV 3만3209편)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유료는 3만2361편(63.59%), 무료는 1만8532편(36.41%)로 조사됐다.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대기모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경우 5.63초, 전원을 완전히 차단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경우 53.74초로 나타났다. 매체별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대기모드 상태에서는 IPTV 3.92초, 케이블TV 7.10초, 위성방송 3.39초로 나타났으며, 전원차단 상태에서는 IPTV 37.25초, 케이블TV 53.12초, 위성방송 106.26초로 나타났다. ‘영상체감품질’은 평균 4.59점으로 조사돼 2018년(4.09점) 대비 0.5점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IPTV 4.66점(2018년 4.15점), 케이블TV 4.55점(2018년 4.07점), 위성방송 4.54점(2018년 4.07점)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만족도’는 평균 59.8점으로 2018년(58.5점) 대비 1.3점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 만족도는 IPTV 61.5점(2018년 59.4점), 케이블TV 57.7점(2018년 56.0점), 위성방송 61.8점(2018년 60.5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