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을’ 최형재 예비후보, 첫번째 공약 ‘130만 메가시티 건설’ 발표
전주·익산·군산·완주의 130만 권역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공유하는 지역으로 전환, 새만금 경제권과 연계하는 메가시티 건설
2020-12-26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최형재 전주시을 선거구 예비후보는 전주-익산-군산-완주의 130만 권역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공유하는 지역으로 전환하고, 새롭게 형성되는 새만금 경제권과 연계하는 ‘메가시티 건설’ 공약을 26일 발표했다.
이날 최형재 예비후보는 “공공기관 이전 등 국가균형정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견제하기 위해서 전북 경제의 구심력을 강화하는 메가시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북 경제의 구심력이 약해지면서 전북 북부 생활권은 대전·충남으로, 전북 남부 생활권은 광주·전남으로 빠져나가는 탈 전북 흐름이 멈추지 않고 있기에 전북만의 독자적인 발전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형재 예비후보는 “전주 혁신도시에 금융·법률 기능이 형성됐고, 이와 더불어 회계·컨설팅·연구·교육기능까지 확대한다면 기업들이 굳이 서울에 본사를 둘 요인이 약해지지 않겠냐”며 “향후 전주가 제조업 상대, 종합 서비스 기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주의 ‘종합 오피스 기능’, 익산의 ‘철도 교통망’, 군산과 완주의 ‘항만·제조업’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묶는다면 완결적인 산업생태계를 갖춘 메가시티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즉 메가시티가 건설되면 각 시·군의 네트워킹이 활성화돼, ‘규모의 경제’, ‘네트워크 경제‘가 실현되면서 산업 발전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형재 예비후보는 먼저, 새만금-전주 축에 BRT(간선급행버스체계)나 간선급행철도 등 새로운 교통망을 도입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해 금융·회계·컨설팅·교육·연구 등 기업에서 필요한 고급 실무 인력을 양성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최형재 예비후보는 “통신사 빅 데이터에 따르면 전주시 생활인구가 100만명을 상회하고, 인접 시‧군과의 광역교통 통행량이 일평균 11만 6천여대로 광주권(10만대)를 초월해 이미 하나의 생활권으로 진입했다”며 “전북광역경제발전위원회를 설립해 메가시티를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민선 7기로 들어서면서 부산‧울산‧경남을 묶는 ‘메가시티 비전위’를 발족하면서 관련 계획을 추진하는 등 전북지역보다 한발 먼저 광역경제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