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여수 율촌산단에 고형연료 생산 공장 설립

2014-02-17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금호석유화학이 전남 여수 율촌 제1산업단지에 폐타이어를 활용한 대규모 고형연료제품 공장을 설립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금호석화와 율촌제1산단내 공장설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오는 21일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금호석화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공장 후보지에 대한 유치업종 변경절차를 마무리하는 오는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5년 완공할 예정이다.부지 16만5000여㎡(약5만평)에 투자규모는 1000억원, 고용인원 500여명, 연간 18만t의 폐타이어 고형연료(TDF.Tire Derived Fuel)제품 등이 생산된다.폐타이어 고형연료(TDF)는 폐타이어를 3~20㎜ 크기로 잘게 자른 뒤 이를 발전소 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금호석화가 생산한 TDF는 여수산단내 열병합발전소의 연료 등으로 공급된다.

금호석화는 이 외에도 나무 조각을 태워 고밀도, 고열량의 우드펠릿도 생산할 계획이며 기와와 패널 형태의 태양열 집열유리와 집열판, 집열시트를 생산해 국내건설사와 일본주택건설사에 납품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