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송년간담회 ‘100년 미래 발전 기틀 다진 한 해’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 거둬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지역 현안 사업 대거 반영

2019-12-31     오범택 기자
지난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올 한 해 우리 태안군은 국·내외의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만 3천여 군민여러분의 관심과 협조에 힘입어, 새로운 태안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힘차게 달린 결과, 태안 100년 미래 발전의 기틀을 다진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가세로 군수는 지난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 한해 지역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가 군수는 이날 '2019년을 빛낸 10대 성과'로 △제5차 국토종합계획 현안 사업 11개 반영 △군민과 함께하는 복군 30주년 행사 추진 △만리포해수욕장 조기개장 및 야간개장 △학교급식지원센터 및 로컬푸드 직매장 직영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공모 3년 연속 선정 등을 꼽았다.  

또한 △도 단위 체육행사 성공 개최 △환경관리센터 사용동의 재협약 체결 △안면노인복지관 준공 △전국 최초 이장직선제 시행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수기업 유치 등을 언급했다.

◆ 획기적인 지역개발을 견인하는 대형사업 가시화! 

군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에 50년 숙원 사업인 '국도38호 이원-대산 연륙교 건설'을 비롯해 태안-세종고속도로 및 내포철도 건설, 부남호 생태복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지역 현안 사업 11개가 반영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민선 7기 군의 최대 역점 사업인 '광개토 대사업'이 조기 가시화됐으며, 가세로 군수는 앞으로 사업이 하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군정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지도 96호 두야-신진 구간 확장사업은 사전기획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도 77호선 안면-고남 구간 확장사업은 예타면제 사업으로 확정돼 곧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도 603호 삭선-반계 구간 4차로 확장사업은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기업도시 부남교 개설과 원청사거리 교차로 개선사업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곧 착수에 들어간다. 더불어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은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추진 기반이 마련됐고, ㈜케어사이드, ㈜오케이섬유 등 우량기업을 유치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를 도모했다. 이밖에도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최종 선정 △격렬비열도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 구축 △해상풍력발전소 건립 현장 답사 및 풍황조사 준비 등을 통해 태안 미래 백년의 원동력이 될 주요 사업들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 최신 관광트렌드에 맞춰가는 서해안 최고의 휴양관광도시 태안 조성 군은 올해 처음으로 만리포 해수욕장을 조기·야간개장해 총 221만여 명이 방문, 전년 대비 관광객이 31%증가(52만 명)했으며, △4년 연속 1천만 명 이상 관광객 유치 △영목항 나들목 해양관광거점 조성사업 4지 교차로 협의 완료로 착공 △학암포 중심 복합 관광거점 조성 기본계획 수립 △태안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착공 △안흥성 국가 문화재 승격 신청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종합정비 계획 수립 △제25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 종합순위 3위 달성 △제28회 충남도민생활체육대회 성공적 개최 등 관광·문화·체육 분야에서 큰 성과들이 있었다. 


◆ 차별 없는 복지로 모두가 더불어 사는 안전·행복도시 조성 매진

군은 올해 우리동네 행복지킴이 운영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했으며 △65세이상 어르신버스비 1천 원으로 인하 △75세이상 농어촌버스무료 이용지원 △안면노인복지관 준공 △소원·원북지역 아동센터 설치·운영 △치매안심센터 및 어르신 건강센터 운영 △충남도 장애인 가족동반 힐링센터 유치 등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힘썼다. ◆ 군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 SOC 대폭 확충 및 민생중심 경제 활성화 군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동백로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 △태안초 인근 등 4개소 중소로 개설 △소원면 상수도 배수관로 확충 △백사장 하수처리시설 증설 △환경관리센터 재협약 체결 △취약계층 LED 조명 교체 및 경로당 태양광 설치 △중소기업 청년고용 지원과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의 사업을 펼쳤다.  ◆ 미래를 내다보는 농·어업 육성으로 경쟁력 강화  올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군 직영으로 전환해 친환경농산물 제공으로 급식의 질을 대폭 향상했으며,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줬다.   더불어 △귀농상담센터 운영 △농업보조금 지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벼 병해충 항공방제 지원 △3년 연속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 선정 △수산식품 거점단지 착공 △영목항 국가어항 대상지 선정 △어촌뉴딜 300사업 5개소 선정 등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농·어업 육성에 힘썼다. ◆ 소통과 공유로 군민중심의 현장행정 실현  가세로 군수는 군민과 소통하기 위해 현장군수실, 민원군수실을 운영, 현장행정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복군 30주년 행사와 연계한 태안군민 열린 토론회를 개최해 숙의민주주의제를 완성했다. 또한 인·허가와 관련한 군민 편의 증진을 위해 신속민원처리과를 신설, '원스톱민원창구 우수기관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 성과를 올린바 있으며, 군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노력한 결과 민선7기 공약 실천 계획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이장 직선제를 시행했으며,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운영을 통해 내년도 본예산에 26건 약 18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군은 2020년 국·도비로 총 1,285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2020년 어촌뉴딜 300 △농업테마파크 조성 등 총 48개 사업에 공모 선정돼  총 440억 원을 확보하고, 총 27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올 한해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과 보령시를 잇는 연육교 명칭과 관련, 최근 국가지명위원회가 해당 교량의 명칭을 원산안면대교로 확정한 데 대한 입장도 밝혔다.   가 군수는 "국가지명위가 교량 명칭에 지명을 넣어 최종 확정한 것에 대해 흔쾌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명칭에서 지명을 뺀 태안군의 '솔빛대교' 또는 도지사가 제시했던 '천수만대교'로 결정하는 게 대승적 차원에서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지명위를 상대로 행정소송 등의 방법을 통해 이의신청을 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가세로 군수는 송년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면서 2019년 태안군정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2020년 새해를 맞는 다짐과 함께 군민들을 향한 당부의 인사도 남겼다.  가 군수는 "올 한 해 군정은 군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사랑 그리고 적극적인 협조로 태안 발전의 기틀을 다진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내년은 민선7기 도약의 해로 삼아 태안 미래 백년을 책임질 주요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1천여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다가오는 새해에도 군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신해양도시 새태안', '모두가 함께 더 잘사는 새태안'을 만드는데 군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