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UAE 방산전시회서 대공 유도무기 공개
2014-02-18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LIG넥스원은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X 2013’에서 대공 유도무기 ‘천궁’과 ‘신궁’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천궁은 1964년 한국에 도입돼 공군의 주력 지대공 유도무기로 쓰이는 미국 호크 미사일을 대체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이다. 사거리 40km, 상승 고도 20km이다.LIG넥스원은 천궁에 탑재한 소프트웨어와 다기능레이더 등 주요 기술을 대부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신궁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LIG넥스원 연구기술인력이 투입돼 개발에 성공한 뒤 2004년 군 전투사용가능 합격 판정을 받았다.프랑스 미스트랄(Mistral), 미국 스팅어(Stinger), 러시아 이글라(Igla) 등 유사무기의 장점들을 국내 기술과 접목시켜 개발한 독자 모델이다.LIG넥스원 관계자는 “대공 유도무기 분야는 중동 현지의 관심이 높다”며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는 LIG넥스원의 수출 전략 제품인 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