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해외 유학생에 장학금 4억원 전달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12개국 총 100명

2014-02-18     김효인 기자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은 18일 아시아·아프리카지역 12개국에서 유학 온 대학생 100명에게 총 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승수 전 국무총리, 12개국 대사 및 참사관, 재단 관계자, 장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이중근 재단 이사장은 “오늘의 작은 정성이 낯선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한국 유학기간 중 쌓은 학업성과와 인연을 통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나아가 세계를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유엔 총회 의장을 역임한 한승수 전총리가 참석해 유학생들을 격려하고 12개국 대사들과 국제 현안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창업주인 이중근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8년도에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동남아지역에서 국내로 유학 온 대학생 중 국내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직전 학기 성적이 B학점 이상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각국 대사관의 추천을 받아 학기마다 장학생을 선발한다.지금까지 모두 179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 2학기에도 새로 100명의 장학생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장학생 가운데 올해 경주 위덕대를 졸업하는 베트남 출신의 응웬 휴비엔은 부영그룹에 특별 채용되어 본사서 근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