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대규모 투자 수혜주를 찾아라

우리투자證 "LIG에이디피·주성엔지니어링·아바코 등"

2014-02-19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OLED 투자 발표를 밝힘에 따라 수혜주 찾기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투자 수혜주로 LIG에이디피와 주성엔지니어링, Oxide TFT 장비는 아바코, 비아트론 등이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LG디스플레이는 전일 공시를 통해 7천억원 규모의 8세대 OLED 투자 계획을 밝혔다.이번 투자규모는 8세대 원장 기준 26k/m로, 55인치 TV 기준 연간 187만대가 양산 가능한 수준이다.

우리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투자 계획으로 빠르면 이달 말부터 일부 장비업체들의 수주 공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설비는 내년 상반기 본격 가동될 것”이라며 “2월 말을 시작으로 증착과 봉지 공정 관련 장비업체로 구매계약(PO)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투자는 OLED 장비가 선투자되고, Oxide TFT 장비는 올해 하반기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 스케쥴은 1분기 내 OLED 증착 및 봉지 관련 투자, 3분기 이후 Oxide TFT 관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밸류체인상 삼성 디스플레이 대비 해외의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국내 업체의 수혜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며 “장비수혜주는 LIG에이디피,주성엔지니어링, Oxide TFT 장비는 아바코, 비아트론 LIG에이디피 등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OLED 소재부문 수혜주로는 LG화학, 나노신소재 등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