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시민 행복시대, 정읍 번영시대’ 에 행정력 집중
사람 중심의 건강한 녹색 환경 도시 조성 등 7개 역점사업 추진에 ‘주력’
2020-01-02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유진섭 정읍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7대 핵심시책을 담은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지난 한해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새해에도 시민 행복 시대, 정읍 번영시대가 될 수 있도록 16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이 돼 큰 힘과 열정을 보내주신 결과, 5606억 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며 “올해도 정읍의 당당한 미래를 위해 더 큰 정읍을 떠받칠 주춧돌 하나하나를 놓아가는 마음으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과 공직자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2020년도 시정 방향을 7가지의 역점사업 위주로 발표했다.
유 시장은 먼저 자연 친화적으로 하천을 정비하고 빗물 이용시설 설치 지원과 상수도 노후 관로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해, 맑고 깨끗한 ‘물’의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도심 순환형 둘레길과 정읍천 꽃길, 생활권 도시 숲을 조성해 행복이 자라나는 풍성한 ‘숲’의 도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성장 단계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많은 기업이 정읍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투자유치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청년 고용 지원과 기업 지원, 일자리 연계 강화로 신규 고용기반을 확대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유통환경의 다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해, 소상공인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정읍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유 시장은 “서남권 응급의료센터 운영과 농어촌 의료서비스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매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노후화된 수어통역센터와 생활이동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하고, 휠체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임차택시를 활용해 이동 수단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편의를 제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지역으뜸인재 육성과 진로·역사·문화체험 사업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의 미래이자 지역발전의 동력인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양산 유아숲체험원과 문화광장 어드벤처 복합놀이설을 활성화하는 등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 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정읍시는 내장호와 문화광장, 용산호를 아우르는 내장산 토탈랜드 조성을 통해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정읍의 자랑인 동학과 무성서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자원도 발굴한다.
농업분야에서는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농업경영체등록 농가 중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농가에 연 60만원씩 공익수당을 지급한다.
농촌의 미래인 청년 창업농 육성과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 조성, 동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신축 등 기반시설 확대로 돌아오고 싶은 농촌을 만들고, 정읍농산물 수출 확대와 농·특산물 가공, 창업지원, 1인 미디어 시대에 맞춘 e-비지니스 유튜브 방송교육으로 농업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 등 농업의 유통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유 시장은 “문화복합센터와 신정동 연구단지 복합커뮤니티센터, 체육트레이닝센터 등 생활SOC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