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따르릉~ 행복라인 모니터 사업’ 강화

매월 4차례 유·무선전화 미수신 시, 복지플래너가 대상자 방문 확인 전화 착‧발신 이력 자동 모니터링해 특정기간 동안 통신기록 없으면 출동 유동균 구청장 “고독사 사전예방이 핵심… 사각지대 최소화 주력할 것”

2020-01-03     심기성 기자
마포구가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고독사 및 은둔형 고립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해 더욱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초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이와 관련한 고독사 또는 은둔형 고립 등의 문제가 늘어나는 추세다. 고독사 고위험군인 1인가구는 낙인감이나 자존심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외부와의 관계를 단절한 채 지내는 경우가 있다.  이에 구는 이들의 거부감을 최소화하며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상시 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따르릉~ 행복라인(Line) 모니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따르릉~ 행복라인(Line) 모니터’ 사업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마포구 내 취약계층 약 4000가구(2019년 12월 3,975가구)를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를 통해 이들의 안부를 1차로 확인한다. 음성동보시스템을 활용해 총 4차례에 걸쳐 유·무선 전화를 발송한 후 대상자가 전화를 미수신 할 경우 각 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대상 가구에 직접 방문해 2차로 안부를 확인한다.  확인 결과 대상자의 신변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복지플래너는 주거환경, 의료, 생활편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에게 맞는 복지지원책을 강구하고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더해 구는 이를 보완하는 새로운 복지시스템을 계획 중이다. 월 1회 실시되는 ‘따르릉~ 행복라인 모니터’ 사업의 안부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모바일 안심케어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모바일 안심케어서비스’는 모니터링 대상자의 유무선 전화 착‧발신 이력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특정기간(1~10일) 동안 통신 기록이 없을 경우 이들의 신변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에 즉시 돌입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구는 위기상황에 놓여 있는 대상자들이 복지 체계에 접근하지 못한 채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는 오는 3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정기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취약계층은 꾸준하며 사후 대처가 아닌 사전 예방이 사업의 핵심이 돼야 한다.”며 “따르릉~ 행복라인 모니터 사업과 모바일 안심케어서비스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