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1400여종 개방…데이터 경제 본격 열린다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운영, 바우처 지원 등 데이터 개방·활용 확대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동안 구축한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양질의 데이터 개방과 데이터 활용을 확대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구축한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의 1400여종 데이터를 전면 개방·유통하고 다양한 혁신 서비스 발굴을 추진한다.
신뢰성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유통하기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간 연계 공통 기준을 마련·적용하고 다른 플랫폼 및 센터와 연계 확산을 추진한다.
또한 고품질의 데이터 확보를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한 민간기업·기관의 참여확대를 모색한다.
올해에도 중소·벤처기업 등이 데이터 구매나 가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 바우처를 지원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촉진시킨다.
또한 데이터 바우처 사업의 우수 성과 사례를 지속 발굴·홍보해 데이터 활용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정보주체 주도하에 개인데이터를 활용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공공·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데이터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우수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특화 컨설팅 및 투자 유치 등 실질적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국회에 계류 중인 데이터3법이 통과되면 활용 가능한 데이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데이터의 가치가 제고돼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 서비스 창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법 개정 시 효과가 현장에 조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금융·의료 등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데이터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하위 법령·제도 정비 등 신속한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