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전주갑 예비후보, ‘김윤덕 이야기’ 출판기념 토크 콘서트 개최
2021-01-06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주갑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는 김윤덕 19대 전주갑 국회의원이 4일 본인의 저서 ‘김윤덕이야기’ 출판기념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과 지지자를 비롯해 시·도의원 등 7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정치인 김윤덕의 삶과 생각 그리고 원칙과 균형’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크 콘서트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국회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영길 국회의원, 김태년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이용득 국회의원 등의 축하 영상에 이어, 이춘석 국회 재경위원장, 이후삼 국회의원, 김승수 전주시장, 강임준 군산시장,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고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준 씨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축하 영상을 통해 “김윤덕 전 의원은 민주화운동의 선두에 섰고, 시민사회운동가로서 군부독재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싸워온 자랑스러운 후배”라며 “19대 국회의원 시절 ‘부도임대 아파트 문제 해결’ 등 전주를 위해 많은 성과를 이룬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영상을 통해 “지난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상활실장으로 잠도 못 자고 열심히 일하던 김윤덕 의원이 기억에 남고, 김윤덕이 추구하는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목표가 김부겸과 비슷하다”면서 “김윤덕의 전북발전을 향한 노력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춘석 국회 재경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후배 정치인 김윤덕은 쉬운 길을 가지 않고 어려운 길만 찾아다니는 바보 같은 정치인”이라면서 “전북에 김윤덕처럼 확실히 일할 줄 아는 여당 국회의원이 한명만 더 있었다면 전북발전에 더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천 단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후삼 국회의원은 “새만금 세계 잼버리가 새만금에 공항을 만들고 신항만을 만들며, 친환경적 조기 개발이라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게 한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실질적으로 새만금에 날개를 단 것은 새만금 세계 잼버리이며, 이를 유치하는데 노력한 김윤덕 의원과 관계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 행사 이후 총 3막으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는 교통방송 조준모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책 내용에 대해 좌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제1막에서 김윤덕 전 의원은 먼저 잼버리 유치 과정을 소개하면서, 새만금이 세계 속 명소로 알려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전북도민 뿐만 아니라 전북의 정치인이라면 ‘새만금’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개발과 발전 그리고 환경과 관련한 고민을 떠올린다”면서 “드넓은 새만금 일원을 보면서 커다란 규모의 야영장으로 최적의 장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세계 잼버리가 전북지역의 홍보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막에서는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와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가르침과 그리움을 얘기했다.
김윤덕 전 의원은 “학생운동을 하면서 어머니 속을 많이 썩였는데 어머니는 강하셨던 분이었으며, 사람을 대할 때 한가지 면을 봐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셨고, 지금은 그 가르침을 따르고 있다”며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마다 어머니의 가르침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제3막은 학생운동으로 시작해 시민운동, 정치로 이어지는 과정과 본인의 정치적 소신 등을 밝히고, 19대 국회의원 시절 주요 성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뉴라이트라는 오해와 관련해 털어놓기도 했다.
김윤덕 전 의원은 “학생운동과 사회운동 대표를 맡아 활동하는 과정에서 운동권 출신 활동가들과 논쟁과 갈등 속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이후 제기된 한 낱 의혹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뉴라이트 출신이면 아예 정치인 자격을 주지 않고, 일부에서 뉴라이트가 아니라는 점을 두고 왜 싸우지 않느냐고 한다”며 “비리 정치인 등 대한민국에는 싸울 것이 많은데 이념을 두고 싸울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화합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그 전제는 원칙이 기반 돼야 하며, 원칙 속에 화합을 이끌어내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윤덕 전 의원은 마지막 인사말을 통해 “낙선 이후 지난 4년 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김윤덕이 달라졌다’는 말이었다”라며 “시민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더 편안하게 다가가는 그런 사람으로 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