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업계리더②자동차] 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확고부동한 시장 1위 이유

연 판매 7만대 넘어… 잇달아 수입차 최대 기록 경신 실라키스, 2015년 사장 부임한 뒤 브랜드 거듭 성장

2021-01-06     성희헌 기자
디미트리스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최근 침체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가 이끄는 벤츠코리아는 성장을 거듭하며 확고부동한 수입차 시장 1위로 자리잡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해 7만8133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이 기간 점유율도 31.92%로 1년 전보다 4.77%p 올랐다. 벤츠는 연속 연 판매 7만대를 넘어서며 잇달아 수입차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벤츠는 2018년에도 7만798대를 판매하며 연간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 같은 성장에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존재한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는 2015년 말 벤츠코리아 사장으로 부임한 뒤 브랜드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벤츠는 실라키스 사장 부임 후 2016년부터 4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상황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2018년 11월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3년 이상 계속 거주 혹은 총 거주 5년 이상인 외국인이나 시 방문 주요 외빈 중 시정 발전에 기여했거나 귀감이 되는 사회활동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실라키스 사장은 벤츠를 수입차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기록적인 성장과 서비스 향상을 이끌었다. 또 수평적이고 다양성을 장려하는 기업문화와 함께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인 책임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실라키스 사장이 의장을 맡고 있는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인 ‘벤츠 모바일 키즈’, 산학협동 자동차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및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인 ‘벤츠 올투게더’를 주요 축으로 사회적 기여와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국내 시장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2014년 7월 52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시에 부품물류센터를 건립했으며, 2018년 6월 350억원을 추가 투입해 기존 면적(1만7800㎡)의 약 2배 규모(3만500㎡)로 증축하는 사업에 착수, 1년여 만에 완공했다. 5년 만에 확장된 벤츠 부품물류센터는 부품 보유량 역시 크게 증가, 종류는 기존 2만8000여종에서 5만여종으로 확대됐다. 이로써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대부분의 부품을 상시 보유 및 관리할 수 있으며, 부품 공급률은 99%에 달한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앞으로도 벤츠코리아가 한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한국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지속적인 국내 투자를 통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벤츠코리아 본사에는 250명 이상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함께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도 확장 개소하는 등 미래차 연구 개발의 아시아 허브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