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C PD수첩 제작진 4명 체포

2009-04-28     이명신 기자
[매일일보] 지난해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의혹 전모를 취재 보도한 MBC PD수첩팀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현준)는 조능희 전 CP(책임프로듀서)와 송일준 PD, 김은희·이연희 작가 등 제작진 4명을 지난 밤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지난해 방송된 광우병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면을 조사 중이다.앞서 검찰은 이춘근·이보슬 PD를 체포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검찰은 또 해당 프로그램의 원본 테이프 확보를 위해 MBC본사에 대해 두 차례 압수수색을 벌임과 동시에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기도 했다.PD수첩 제작진은 지난 3월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전 농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당한 상태인데, 정식 고소장을 제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