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의 메카로 우뚝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2020년 예산 최대 확보

2021-01-08     전승완 기자
농·축산용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 신정동 연구개발특구에 소재한 (재)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이하, 미생물센터)가 2020년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4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정읍시는 미생물센터가 2020년 신규 사업인 복합 미생물 제품의 안전성 평가에 필요한 분석 장비 구축 예산으로 국비 10억, 지방비 10억,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개발사업 1억 7000만 원 등 11건의 연구과제 수행으로 총 사업비 44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미생물센터 개소 당시 예산보다 440% 증가한 금액이다. 미생물센터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미생물 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대한민국 미생물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며, 이를 재원으로 향후 국내 유일의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 시험분석·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원료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One-Stop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 국내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활성화를 견인함은 물론, 미생물 산업 관련 국가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생물센터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R&BD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 9월에 설립된 기관이다. 매년 전국 80여 개 기업체에 미생물 효능검증과 대량배양, 산업화 지원 등 150여 개 분야를 지원하고 있으며, 미생물 제품 공정 개발과 축산농가 악취 해결,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 등 다방면으로 미생물 산업 활성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축산용 미생물 제형화장비 지원사업 12억 원을 확보해 10톤 규모의 대용량 발효시설과 동결건조기, 분무건조기 등 미생물 대량배양과 제형화에 필요한 모든 시설 장비를 갖추고, 연구성과 제품화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을 견인하는 미생물 신산업 육성에 정읍이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정읍을 방문하고 대한민국 미생물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발전 성과와도 연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