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車시장서 “부품한류” 확산

2013-02-21     김효인 기자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브라질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브라질 GM공장서 20일부터 이틀간 'Brazil-Korea Autoparts Plaza'행사를 개최했다.

2011년에 이어 열린 올해 2회째로 맞는 행사에서 브라질 현지의 GM, 피아트, 폭스바겐 자동차 관계자들은 한국 자동차부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행사 개막식에는 박상식 주상파울루 총영사, 유재원 KOTRA 무역관장, 에드가드 뻬조(Edgard Pezzo) GM 남미본부 부사장, 오를란도 시세로니(Orlando Cicerone) GM 남미본부 구매이사 등이 참석했다.20일 열린 세미나에서는 양국 인사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국 자동차산업 협력과제와 투자진출 방안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21일 이어진 전시상담회에는 한국델파이, 화승R&A 등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29개사와  GM, 피아트, 폭스바겐 자동차 관계자들간의 활발한 상담이 이루어졌다.  GM 남미본부 부사장 에드가드 뻬조는 “전시상담회를 통해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1차, 2차 벤더를 찾고 있다.” 라며,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자동차부품 회사 중 일부는 이미 GM Korea 공급을 통해 품질 및 경쟁력이 검증된 상태이며, 신규 비즈니스 개발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KOTRA 유재원 무역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GM 브라질뿐만 아니라 피아트, 폭스바겐 등 브라질 메이저 자동차기업과의 거래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GM브라질 이외에도 피아트 등과 유사 사업을 개발하여 한국자동차 부품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브라질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월부로 시행된 공산품세(IPI) 감면조치 등에 힘입어 작년 자동차 판매대수 380만대로 중국,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지난해 하반기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현지 공장건설을 계기로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브라질 시장 동반진출이 증가하고 있다.